아이폰 iOS 17부터 일기 앱 나오면서 Journey 일기어플 비교

아이폰 iOS 17부터 일기 앱 나오면서 Journey 일기어플 비교

아이폰이 드디어 ios17.2 업데이트를 하면서 일기앱을 선보인다고 한 지 몇 개월동안 엄청 기다렸다. 일기는 꼬박꼬박 쓰는 이유는, 그날에 무슨 생각을 했는지 기록해두는 습관이 있고, 또 우울증으로 고생하고 있는 나를 위해서 점점 나아지나 아니면 나빠지나 알 수 있으니 일기어플을 수년간 써왔다. 그리고 2020년도 4월부터 안착한 Jouney 일기어플을 3년 6개월 넘게 쓰고 있는 상황에서 아이폰 순정 일기앱이 나온다고하니 이제 돈 안 내고 써도 되는건가…하는 기대감도 들고, 어떤 디자인으로 나올까 궁금하기도 해서 비교를 해봤다.

아이폰 일기앱 vs Journey 일기어플 비교

아직은 아이폰 일기앱에 선뜻 다가갈 수 없는 이유들이 몇가지 있었는데, 총 3가지로 추릴 수 있었다.

제일먼저, 아틀라스 기능이다.

아틀라스 기능이라함은 내가 어디서 일기를 써왔는지 어플 하단에 ‘아틀라스’ 메뉴를 누르면 바로 알 수가 있다. 여행을 그리 자주 다니지는 않지만 그래도 사귀는 사람과 가끔 다녀오는 여행지에서 적는 그 날의 기분과 느낌들을 적어놓고, 나중에 지도에 보고 나면 그 지역에서 몇 개를 썼고, 그리고 얼마나 다녀왔는지 볼 수 있어서 그게 장점이기 때문이 있는데, 아이폰 순정 일기앱에는 아직 이 기능이 없다. 아직인지 아니면 계속 없을런지는 모르겠다.

두번째는 역시 어플 아래쪽 메뉴에서 달력을 보면 그 날의 대표사진들을 볼 수가 있다.

이 대표사진을 보면서 이 날에는 내가 뭘 먹었고, 무엇을 제일 감명받아서 사진을 찍었는지 알 수가 있어서 정리벽이 있는 나에게 딱 좋은 달력형 일기앱으로 좋더라.

세번째는 제일 내가 좋아하는 30일 전, 1년 전, 그리고 2년 전의 일기라고 하면서 리마인드를 해주는 기능이다.

Journey 어플 상단에서는 이렇게 오늘 11월 11일이면, 30일 전에는 어떤 사진과 글을 올렸고, 또 1년전, 2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서 그때 그 글을 통해서 기억과 감정을 되뇌일 수 있게 하는 기능이 내게는 최고였다.

그래서 이런 기능들을 솔직히 아이폰 순정 일기앱에서 바랐다. 하지만, 이런 기대는 초반부터 너무 큰 기대였다.

이렇게 위의 그림처럼 아이폰 일기앱에서도 날짜별로 분류해주고 이미지를 분류해주는데, 단점이 바로 드러나는 것이 뭐냐면 내가 글을 하나쓰면 이미지도 그에 따라서 한장만 해주고, 같은 날에 다른 메모를 하면 밑에 사진이 뜨고 글이 나오면 좋겠는데, 사진을 추가하면 위에처럼 둘이 같이 뜨는 현상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저 사진들은 아이폰 앨범에서 삭제해도 사진이 남는다고 하니까 좋은건지 나쁜건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일기앱을 쓸수록 아이클라우드에 저장되는 만큼 용량이 늘어날 것 같다.

그리고 유튜브 동영상에서 말해주는 그 날에 많이 들은 음악이나 다른 기능들은 아직 베타버전이라서 그런지 안 나오는 건가, 아니면 내가 애플뮤직이 아닌 유튜브 뮤직을 들어서 음악추천을 일기앱에서 안해주는건지 모르겠다.

그래서 아직까지 많이 부족한 상태로 보고 있는 상황이다. 적어도 지금 쓰고 있는 저니(Journey)어플까지만 해줘도 참 고마울 판인데, 그건 돈을 받아서 그런건가 싶기도 하다.

아무튼간에 쓰긴 쓸 건데, 일기앱 초반 평가는 베타버전을 감안해서 별점 5점 만점에 2점을 주는데, 자꾸 안 바뀌면 그냥 메모장이나 기존에 쓰던 어플을 쓰는 것이 낫겠다 싶다. 그래도 아이폰이 또 메모장이나 기본어플은 끝내주게 잘 만들어준 만큼 이번 일기앱도 업데이트로 점점 발전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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