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사경 작가 작품리스트. 김사경사단 중년배우. 주말드라마 시청률 정보.

김사경 작가 작품리스트. 김사경사단 중년배우. 주말드라마 시청률 정보.

김사경 작가 데뷔 드라마 미우나 고우나

김사경 작가는 처음으로 이름을 알린 드라마는 KBS 일일드라마 <미우나 고우나>였다. 시청률 40% 이상을 넘은 레전드 드라마로써 나도 아주 재밌게 본 기억이 난다. 한지혜나 유인영도 연기논란이 있었지만 나는 전혀 모르겠더라. 그리고 내용도 재밌어서 약간 늙다리 느낌이 나던 KBS1TV 8시 30분 드라마에서 이런 통통튀는 드라마를 오랜만에 봐서 신선하기도 했다. 그래서 아주 재밌었던 일일드라마로 재방송도 챙겨볼 정도로 재밌어한 기억도 난다.

막장 본색 천만번 사랑해와 이장우

그러다가 이 작가가 본색(?)을 들어내는 드라마가 바로 SBS 주말드라마 <천만번 사랑해> 이다. 뭐 본색이라고 해봤자, 그냥 막장드라마로 내용으로써 충실히 했다는 말이다. 그러니까 다른 막장드라마계의 여왕작가들인 임성한, 김순옥, 그리고 문영남류의 드라마라고 나쁠 것은 없으니 혹시 팬인 분들은 너무 기분 상하지 말기를 바란다. 아무튼 당시 이 드라마는 이수경 주연으로 대리모라는 파격적인 설정으로 논란을 일으키면서 당시 SBS주말드라마 침체기때 20% 이상 올리기도 하고 했는데, 이후 SBS 주말드라마 <내사랑 내곁에>가 한창 잘나가던 MBC 주말드라마에 대망하면서 좀 주춤하는 게 아닌가 싶었다.

MBC드라마로 컴백 그리고 이장우

아이러니하게도 자신에게 첫 패배를 안긴 MBC에서 본격적으로 일을 하게 되는데 그 드라마가 바로, MBC 일일드라마 <오자룡이 간다>로 다시 부활한 것이다. 저녁 7시 20분에 시작하는 드라마를 감안해서 22% 이상을 올린 대단한 성적을 올린 드라마라고 할 수가 있다. 당연히 비판도 받았는데, 이장우가 맡은 오자룡보다 나쁜놈인 진태현이 맡은 진용석의 분량이 더 많아서 많은 사람들이 진용석이 간다 아니냐고 하기도 했던 기억이 난다. 이후 MBC에서 <장밋빛 연인들>, 그리고 <불어라 미풍아>로 MBC주말드라마를 책임지게 된다.

이렇게 MBC에서 드라마를 하면서 이장우가 김사경의 남자가 된 듯하다. 이장우는 이후 MBC 주말드라마 <장밋빛 연인들>에서도 시청률 20% 이상으로 SBS주말드라마 시청률의 2배를 올렸는데, 비슷한 시기의 상대가 드라마 작가의 대모 김수현 작가의 <그래, 그런거야>였기 때문이다. 약간 우스갯소리로 <그래, 망한거야>로 놀림당했던 것이 기억나기도 한다.

아무튼 김사경 작가는 이장우와 함께 2연속 홈런을 치면서, KBS로 건너와 2024년까지 마지막으로 50%대 시청률을 올린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 편>에서 남자주인공 역할을 3번째로 맡기 시작한다. 그런데 이장우가 팜유왕자로써 나혼산에서 코미디언으로 전향했는지 드라마판에 안 나오는 동안에 김사경 작가는 하나뿐인 내편의 아류작이자, 또 하나의 KBS 주말드라마를 만드는데 바로 <신사와 아가씨>이다.

미녀와 순정남 그리고 김사경 작가 사단

신사와 아가씨에서 지현우가 대상을 탔는데, 이때부터 이장우 다음으로 지현우를 점찍은 듯하다. 신사와 아가씨에서 처음에는 조금 이상한 연기였지만 그래도 보면 볼수록 연기에 물든 지현우가 이번에 <효심이네 각자도생> 후속 드라마로 김사경 작가의 <미녀와 순정남>에 남자주인공으로 2번째로 캐스팅되었기 때문이다.

한편, 김사경 작가는 다른 이름있는 작가와 비슷하게 자신이 좋아하는 중년배우들이 있다. 그 배우들이 바로 노년배우 김영옥을 비롯해 차화연, 박상원, 임예진, 이일화, 반효정, 장미희 등이다. 특히나 차화연과 박상원은 부부로 김사경 드라마에서 부부로 2번이나 나온 것도 특이하고, 임예진은 김작가가 아주 좋아하는 배우인지 MBC때부터 줄곧 데리고(?)다니는 배우인 듯하기도 하다.

아무튼 KBS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 시청률이 닐슨코리아 기준으로 38.2%를 올리고 종영했는데, 후속 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 가 30%도 못 올리고 죽을 쑨 이후로, 2022년부터 현재 2024년 3월 17일까지 30%도 안되는 성적을 내고 있는 것이 KBS 주말드라마 현실이다. 그래서 이번에 김사경이 <미녀와 순정남>으로 다시 KBS2TV 주말드라마의 명성을 찾아줄지 기대된다. 물론 김사경 사단인 차화연과 박상원도 나오고 이일화, 임예진도 나온다. 특이점은 이번에는 박상원과 차화연이 부부로 안 나오는 것이고, 관점포인트로는 과연 하나뿐인 내편과 비슷한 설정이었던 신사와 아가씨와 다른 내용일지, 아니면 복사본일지가 미녀와 순정남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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